<송년기획> 한인사회 5대 뉴스…위스파 성소수자 충돌…트랜스젠더 여탕 출입 유혈 충돌
LA한인타운 스파에서 트랜스젠더 남성의 여탕 출입 문제로 논란이 빚어졌다. 당시 워싱턴포스트(WP) 등 주류 언론들은 이 사건을 주목하며 트랜스젠더의 성별 분리 공간 입장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를 두고 ‘문화 전쟁’을 촉발시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 6월 ‘위스파’에서 자신을 트랜스젠더라고 주장하며 성기를 드러내놓고 여탕을 활보하는 모습에 경악한 여성 고객들이 스파 측에 강력히 항의했고, 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현장에 있던 한 여성 고객은 “당시 여탕 안에는 어린아이들도 있었다”며 항의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업소 직원은 “성 정체성에 기반을 둔 차별을 금지하는 법에 따라 여탕 입장을 허가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을 내놨다. 찬반 논란이 뜨거웠고, 사건 며칠 뒤 스파 앞에서는 두 차례의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성소수자 옹호 시위대와 기독교 단체 소속인 반대 진영 시위자들이 충돌했고 야구 배트와 칼로 무장한 시위대까지 등장하면서 유혈 사태가 빚어져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고무탄과 최루탄을 발사해 39명을 체포 했다. 사건이 종지부를 찍은 건 논란의 중심에 있던 이 트랜스젠더 남성이 알고 보니 성범죄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다. 그는 각종 성범죄 전력으로 성범죄자 명단에도 등록된 인물로 밝혀졌다. 자칭 트랜스젠더라던 대런 에이지 머레이저는 사건 두 달 뒤 위스파 출입과 관련 성기 노출 등 5건의 중범 혐의로 기소됐다. 장수아 기자사설 위스파 위스파 사건 기독교단체 소속 성전환자 지지